‘이적료 없는 초대형 이적 예고’ 리버풀 떠나 레알로 향하려는 알렉산더 아놀드

‘이적료 없는 초대형 이적 예고’ 리버풀 떠나 레알로 향하려는 알렉산더 아놀드

일간스포츠 2024-12-29 09:4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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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에도 ‘이적료 없이’ 초대형 영입을 앞두고 있다. 대상은 리버풀 핵심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다. 이미 선수 측이 리버풀과 재계약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까지 밝혔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이적이 성사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또 한 번 자유계약(FA) 신분의 대형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

ESPN, 마르카 등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일제히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관련 보도를 내놨다. ESPN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구단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며 “리버풀에서 계약을 연장하는 건 이미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마르카를 인용해 전했다.

마르카도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구단 관계자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으로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가 7500만 유로(약 1155억원)로 풀백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다”고 조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는 가운데, 리버풀은 꾸준히 재계약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협상이 결렬됐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오직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선수인 만큼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한 의미도 클 수밖에 없는데,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분위기다.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이 내년 1월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난 뒤 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부터는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전제로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모든 팀들과 개인 협상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이 공식화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번 계약이 만료된 대형급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게 된다. 마르카는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그리고 음바페를 이러한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조명했다. 선수 입장에선 기존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경우 대신 계약 협상 과정에서 많은 연봉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풀백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라 유럽 주요 빅클럽들의 풀백 자원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첫 손에 꼽힌 가운데, 반대편인 왼쪽 풀백 자원으로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 중이다. 데이비스 역시도 알렉산더아놀드와 마찬가지로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경우에 따라 양쪽 풀백의 세대교체를 이적료 없이 이뤄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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