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나라"… 22년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종영[오늘의역사]

"박수칠 때 떠나라"… 22년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종영[오늘의역사]

머니S 2024-12-29 08:5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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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29일 대한민국 역대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가 막을 내렸다. /사진=MBC 홈페이지 2002년 12월29일 대한민국 역대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가 막을 내렸다. /사진=MBC 홈페이지
2002년 12월29일. 대한민국 역대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가 종영했다. '전원일기'는 1980년 10월21일부터 2002년 12월29일까지 약 22년2개월간 방영돼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전원일기'는 최불암의 김 회장 가족과 김수미를 중심으로 한 일용이 가족을 중심으로 양촌리라는 농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리네 농촌 혹은 시골 마을에서 흔히 겪어본 다양한 에피소드로 고향과 이웃의 소중함을 구현했다. 농촌의 힘겨운 현실을 제대로 담지 못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지만 많은 장기간 사랑받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전원일기'는 '박수칠 때 떠나라'로 시작해 1088회인 '박수할 때 떠나려 해도' 편으로 막을 내렸다. 종료 이유는 장기간 방송으로 인한 소재 고갈과 시청률의 급격한 하락 때문이었다.

'전원일기'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MBC가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를 방영하기도 했다/사진=티아라 n4 '전원일기' MV '전원일기'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MBC가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를 방영하기도 했다/사진=티아라 n4 '전원일기' MV
'전원일기'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MBC는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를 방영했다. 출연진이 말하는 '전원일기'의 역주행 이유부터 배우로서의 삶, 서로에 대한 애정과 사랑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방송에서 김혜자는 "'전원일기'를 통해 성숙한 인간이 됐다. 이 작품이 내 인생에 나타나 준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며 "(출연진이) 나중에 죽으면 어디서 모일 것 같다. 만나서 '전원일기' 얘기하고 '그때 참 행복했어' 그런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원일기'는 농촌 드라마가 아닌 휴먼드라마"라며 "다른 작품처럼 서로 욕하고 미워하는 갈등의 잔해를 자세히 보여주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 잔해를 주워 담고 수습한다"고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전원일기'는 정애란, 김혜자, 최불암, 고두심, 김용건, 유인촌, 김수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배우들의 생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최근에는 김수미의 사망 소식으로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 김수미 배우 추모 특집'이 방영됐다. 해당 특집에서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김수미 배우의 연기와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회고하는 특별한 인터뷰가 담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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