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도 수도권 쏠림…다함께돌봄센터 2곳 중 1곳은 서울·경기에

돌봄도 수도권 쏠림…다함께돌봄센터 2곳 중 1곳은 서울·경기에

경기연합신문 2024-12-29 06:3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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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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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2곳 중 1곳은 서울과 경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초등학생 인구가 적은 지역에도 돌봄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다함께돌봄센터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총 1천18곳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중심의 초등학생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2017년 공개모집을 통해 10개소로 시작한 사업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가구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와 방학 기간 숙제 지도와 급·간식 지급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기돌봄을 받는 학생의 82.5%는 '맞벌이 부부' 자녀로, 부모 모두 일하는 가구의 수요가 특히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다함께돌봄센터 1천18곳 중 283곳(27.8%)은 경기에 있었고, 서울이 254곳(25.0%)으로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린 것이다.

비수도권 대비 수도권 초등학생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과밀현상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초등학생은 38만439명으로 전국 초등학생(260만3천929명)의 14.6%에 불과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초등학생을 합해도 전국의 43.6%다.

반면 제주와 세종, 대구는 각각 지역 내 초등학생이 4만531명, 3만2천614명, 11만9천999명인데 센터는 5곳, 8곳, 11곳뿐이었다.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장은 "수도권에 아이가 더 많다 보니 돌봄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될 수밖에 없지만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면 비수도권에도 돌봄 인프라를 골고루 운영해야 한다"며 "지역에 돌봄 시설이 없어 출산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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