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숫자도 강북보다 강남이 압도적… 1위는 '송파구'

출생아 숫자도 강북보다 강남이 압도적… 1위는 '송파구'

머니S 2024-12-29 05: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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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지역의 한 산후조리원. /사진=뉴시스 사진은 서울 지역의 한 산후조리원. /사진=뉴시스
서울 출생아 수가 한강 이북보다 한강 이남 자치구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디지털재단의 '데이터로 본 서울의 결혼과 출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치구별 출생아 수는 송파구가 296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강서구 2635명 ▲강남구 2296명 ▲강동구 2194명 ▲영등포구 2163명 등의 순으로 상위권에 속했다.

한강 이남 자치구 11곳의 평균 출생아 수는 약 1952명으로 한강 이북 자치구 14곳의 평균 출생아 수 1284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대규모 주거 단지와 발달된 교육,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의 전체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3만9456명으로 2000년 13만3154명에서 23년간 약 70% 감소했다. 서울시의 합계 출산율도 2000년 1.275명에서 지난해 0.552명으로 급락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역구 별 합계출산율 상위 3개 자치구는 ▲노원구(0.673명) ▲구로구(0.643명) ▲성동구(0.639명) 순이었다. 하위 3개 자치구는 ▲관악구(0.394명) ▲종로구(0.406명) ▲광진구(0.449명) 순이었다.

자녀가 있는 가구 숫자도 한강 이남 자치구에 더 많았다. 송파구의 자녀가 있는 가구 수는 총 5만8794가구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강남구 5만2472가구, 노원구 4만3768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자치구에서는 1자녀 가구 비율이 2자녀 가구보다 높았지만 성북, 노원, 도봉, 양천,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에서는 1자녀보다 2자녀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자녀 이상 가구 비율은 강북구가 8.8%로 가장 높았고 중랑(8.5%), 은평(8.5%) 등이 뒤따랐다.

문정현 서울디지털재단 선임은 "서울시는 지속적인 출생률 감소와 혼인 건수 감소라는 사회적 문제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공공웨딩 지원 정책', '난임부부 지원 사업',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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