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024년 12월 27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애도가 어졌습니다.
암 투병 끝, 가족 곁에서 떠난 올리비아 핫세
핫세는 오랜 암 투병 끝에 가족의 곁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2008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2018년 종양 재발로 치료를 이어오던 그는 결국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은 핫세를 “예술과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던 인물”로 추억하며, 팬들에게 애도의 시간을 요청했는데, 그의 유족으로는 남편인 음악가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와 손자 그레이슨이 있습니다.
올리비아 핫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설로 남다
올리비아 핫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뒤, 15세의 나이에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실제 나이로 줄리엣을 연기하며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생생하게 구현한 그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줄리엣 역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가 개봉 당시 85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3,8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던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가족이 가장 소중했다” 핫세가 남긴 말들
핫세는 연기 경력을 이어가면서도 가족과의 시간을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1980년대 일본 가수 아키라 후세와 결혼했으며, 이후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와 재혼해 세 자녀를 키웠습니다.
또한, 그는 회고록에서 “배우로서 더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밝히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올리비아 핫세, 영화 속 성착취 논란으로 법적 소송 제기
생전 올리비아 핫세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과 관련해 성착취 논란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그녀와 상대 배우 레너드 휘팅은 지난해 제작사를 상대로 성적 학대와 사기 혐의로 5억 달러(약 6,400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핫세와 상대 배우 레너드 휘팅은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미성년자 신체 노출과 관련된 성적 학대 혐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법원은 두 배우가 촬영에 동의했다고 판단하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그럼에도 핫세는 이 작품이 “당대의 한계를 넘어선 예술적 시도였다”고 평가하며 자긍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차은우와 인디아 아이슬리, 열애설 진실은?
올리비아 핫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딸 인디아 아이슬리와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열애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차은우는 최근 한 뮤직비디오에서 인디아와 호흡을 맞췄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휘말렸습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에 차은우는 인터뷰를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중 찍힌 사진이 오해를 낳았다"며 열애설을 부인했고,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차은우는 미국에서 인디아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한 것뿐”이라며 루머를 일축했습니다.
1993년생인 인디아 아이슬리는 배우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와 올리비아 핫세의 딸로, 2012년 영화 ‘더 월드4: 어웨이크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룩 어웨이’, ‘아이 엠 더 나잇’ 등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배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 너무 예쁜 사람이었음", "마지막에 행복하게 떠났다니 그나마 다행", "잊지 못할 것 같아", "좋은 작품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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