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강신욱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해빌딩 4층에서 체육회 관계자와 가맹단체 및 시도체육회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강신욱 후보는 "지난 8년간 대한체육회는 오로지 한 사람 때문에 비정상화가 됐다. 1월 14일 새로운 사람으로 수장을 바꿔 대한체육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강신욱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한 뒤 강신욱 후보 선거 캠프의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도 함께했다. 그는 "강신욱 후보는 도덕적이고 청렴하며 준비된 후보인 만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강신욱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방체육회의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등 주요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유승민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27일 서울 모처에서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유(with you) 캠프' 개소식을 진행했다.
유승민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앞으로 한 표를 더 모으는 게 중요하다. 이게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조영호 전 체육회 사무총장은 "유승민 후보에게 절대 네거티브하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다. 전쟁에서 2등은 필요 없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변화의 스매시!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유승민 후보는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등 6대 공약을 내걸었다.
2025년 1월 14일 진행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고는 경선으로 펼쳐진다. 후보는 역대 가장 많은 6명이다. 이기흥 현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유승민, 강신욱 후보를 비롯해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기흥, 2번 김용주, 3번 유승민, 4번 강태선, 5번 오주영, 6번 강신욱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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