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른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셰플러가 오른손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려 다쳤고,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시점은 3~4주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시즌 PGA 투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시작한다.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대회에 나선다. 이어 1월 9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소니 오픈,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개최된다.
셰플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은 우즈(1999∼2003년·2005∼2007년) 이후 셰플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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