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교통혁명을 주도할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됐다.
28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GTX-A노선 킨텍스역 대합실에서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식 및 시승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김운남 시의회 의장, 이기헌 고양시병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티엑스에이운영㈜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은 고양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 고양의 도시개발과 경제활성화를 이끌고 핵심 전략산업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운남 의장은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고양의 교통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선 환승센터 건설 및 180면에 불과한 C4부지 주차장 확충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의회가 이런 문제들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기헌 의원은 “오는 2028년 모든 구간 완공이 완벽하게 이뤄지도록 국회가 잘 살피겠다”며 “GTX-A노선은 역 간 거리가 5~6㎞로 멀기 때문에 고양 대중교통체제와 결합할 수 있는 대규모 환승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통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서울역을 왕복하며 시승했다.
킨텍스역을 오전 10시44분 출발한 열차는 최고 시속 175㎞로 26.2㎞를 달려 16분 만인 오전 10시59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일산서구 대화동에 거주하는 이기철씨(70)·조성순(63) 부부는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오늘 개통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념하기 위해 탑승했다”며 “서울 나들이가 정말 편해졌다. 서울역까지 정말 16분이면 가는지 시간을 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한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은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정거장 5곳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3월30일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운정에서 동탄까지 모든 구간 개통은 오는 2028년 이뤄질 예정이며 창릉역은 오는 2030년 완공될 전망이다.
킨텍스역을 기준으로 서울 방면 첫차는 오전 5시34분, 막차는 0시42분이다. 배차간격은 10분이며 요금은 평일 성인 기준 4천200원이다. K-패스 카드를 이용하면 20%를 환급받을 수 있어 요금이 3천360원으로 낮아진다.
어린이(6~12살)는 50%, 청소년(13~18살)은 10% 할인되며,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과 유공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