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는 27일(현지 시간) 보도를 통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601%로 3bp(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4.641% 이후 5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18%로 소폭 하락했으며, 다른 만기의 국채 수익률도 상이한 변화를 보였다. 미국 1개월 국채 수익률은 4.321%로 0.011bp 상승한 반면, 3개월과 1년 만기 국채는 각각 4.305%와 4.201%로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817%로 0.055bp 상승하며 장기물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2월 21일로 끝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9,000건으로, 다우존스의 예상치였던 22만 5,000건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12월 14일로 끝나는 주간 지속적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6,000건 증가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25년 더 매파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이 12월 한 달 동안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40bp 이상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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