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악몽 또? NO! 김민재 정신무장 대박...“작년과 경기력 비슷, 후반기 잘 준비해야”

투헬 악몽 또? NO! 김민재 정신무장 대박...“작년과 경기력 비슷, 후반기 잘 준비해야”

인터풋볼 2024-12-28 16: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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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디어 바이언 프랑스
사진 = 미디어 바이언 프랑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독일 ‘TZ’에서 활동하는 가브리엘 스타치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발언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금은 정확하게 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경기력이나 성적은 작년과 비슷했던 것 같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잘 지내다가 봄이 되면서 경기 수가 늘어나 어려워졌다. 그렇기 때문에 후반기 잘 준비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1일 라이프치히전 5-1 승리로 전반기를 마친 뒤 휴식에 돌입했다. 이제 뮌헨은 내년 1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민재는 뮌헨이 전반기에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DFB-포칼 등 모든 대회에 선발로 나서 대부분 풀타임을 뛰었다. 백업 센터백으로 뛰어주어야 할 에릭 다이어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았고,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내내 이탈해 있었다. 김민재가 계속해서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독일 ‘TZ’를 통해 “11월 A매치가 끝나고 일정을 확인했는데 아직 8경기가 남아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이겨내자라고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사진 = 미러
사진 = 미러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면서도 김민재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넘버원 센터백으로 떠올라 뛰어난 뒷공간 커버 능력, 공중볼 경합 능력을 보여주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MB'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김민재로 92점을 받았다. 그 밑으로 니코 슐로터벡,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등이 있었다.

그런데도 김민재는 겸손했다. 오히려 경기력은 작년과 비슷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급격하게 폼이 하락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났고, 경기 중 실수가 잦았다. 김민재는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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