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한 방씩 먹이네”…김광규·김석훈 다툼 흥미진진 (놀뭐?)

‘놀면 뭐하니?’ 김광규와 김석훈이 유재석을 통해 20년 만에 어색하게 재회해 눈길을 끈다.

2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올해 ‘놀면 뭐하니?’를 빛내준 식구들과 연말 파티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재석이 김광규와 김석훈을 직접 픽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나란히 뒷자리에 앉은 김광규와 김석훈은 어색함을 극복하지 못한 채 서로 창밖만 응시하고 있어, 어떤 사연이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김광규와 김석훈은 20년 전 드라마 ‘폭풍속으로’에 함께 출연한 사이였다고 밝힌다. 두 사람은 유재석의 ‘친한 형’과 ‘친구’로 ‘놀면 뭐하니?’에서 20년 만에 재회한다. 김광규는 “내가 그때 단역이라 석훈이가 기억하지 못 할 거야”라고 말하며, 당시 톱스타였던 김석훈과 함께 촬영을 한 기억을 말한다고.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기억이 부딪히면서 더욱 뻘쭘한 사이가 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가운데 김석훈은 김광규에게 다가가기 위한 회심의 대화를 건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김광규에게 타격감을 주고, 김광규는 “20년 만에 만나서 첫 대화가 이거야?”라고 발끈한다. 기회를 엿보던 김광규는 김석훈에게 반격을 가하는데, 둘 사이에 껴 흥미진진하게 관전하던 유재석은 “서로 한 방씩 먹이네”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본의 아니게 김광규 전담 저격수로 활약하는 김석훈과 타격감 좋은 형 김광규의 20년 만의 재회는 1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