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4연패 늪에 빠진 채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을 앞둔 최승태 안양 정관장 코치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태 코치는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두 팀 다 연패를 끊는 게 중요하다”면서 “초반부터 힘싸움으로 시작할 거 같은데, 먼저 분위기를 주도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관장은 7승 15패로 9위, 삼성은 6승 15패로 최하위에 각각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패배하는 팀은 최하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최승태 코치는 “이런 경기일수록 턴오버나 리바운드가 더 크게 작용할 거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특히 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코치는 “당장 공격에 큰 변화를 줄 상황은 아니다. 선수들 자신감도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며 “상대 이정현과 이원석의 득점을 막기 위해 초반부터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효범 삼성 감독은 “3연승 했을 때도 그렇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는 결국 나이가 가장 많은 이정현 선수가 해줬기 때문이었다. 훈련하는 거 보니 오늘 기대가 된다”며 “여기에 이원석 선수의 활동량을 더해 두 선수 경기력이 좋다면, 외국인 선수들이 10점 이상을 안 해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한다. 둘한테 기대를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된 차민석에 대해서는 “부상은 아니고, 갑작스럽게 발목 통증이 있다. 신인 때 큰 부상 이후로 만성적인 게 있어서 무리를 하면 부종이 생긴다. 다행히 인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부상보다는 치료 및 재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코피 코번은 복귀에 임박했다. 김 감독은 “다음 주부터 훈련을 같이 할 것 같다”며 “코치가 훈련을 시켜봤는데 잘 움직인다. 체중도 2~3㎏ 정도 쪘다가 다시 2㎏ 정도 빠졌다”며 “돌아오더라도 많은 출전은 안 할 거다. 마커스 데릭슨과 코피 코번이 들어왔을 때 어떤 색깔들을 내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