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대표작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오며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1의 열풍에 이어 시즌2는 새로운 스토리와 강렬한 연출로 방영 하루 만에 전 세계 92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93개국 중 92개국 정상, 기록적인 흥행 성과
OTT 순위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93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스페인의 화제작 '라 팔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929점을 기록하며 경쟁작을 압도했다. 이는 2위 '라 팔마'(775점)와 큰 점수 차를 보이며 시즌2의 글로벌 흥행력을 실감케 한다.
이번 성과는 시즌1의 성공을 잇는 동시에, '오징어 게임' 브랜드가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방영 첫날부터 기록적인 성적을 거둔 것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방증한다.
시즌2는 기훈(이정재)의 복수와 프런트맨(이병헌)과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시즌2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창의적인 요소가 부족하고 시즌1의 신선함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공통적인 비판으로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는 막강한 팬덤과 화제성으로 이를 상쇄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1이 약 22억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를 새로 썼던 만큼, 시즌2도 이를 넘어설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즌1을 넘어설 가능성과 시즌3의 예고
시즌1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것과 비교할 때, 시즌2는 초반 성과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시즌2는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드라마 공개 전 심사위원들에게 제공된 사전 리뷰 덕분에 가능했다.
한편,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는 10~20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시즌2보다 훨씬 어두운 이야기와 강렬한 전개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즌2가 외신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즌3는 더욱 새롭고 대담한 스토리로 팬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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