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2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면접 결과 1순위 후보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된다”며 “내년 1월 24일 진행되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에서 승인받는 경우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석준 회장의 임기가 올해 종료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취임 전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이 전 부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종합정책과장과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내고,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금감원 기획·보험 담당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였던 2016년 2월 차관보로 승진한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였던 2018년 12월까지 지내며 문 정부의 경제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관가에서 ‘경제정책통’으로 꼽히며,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통합 출범한 기재부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차관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후보자가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개선과 금융사고 예방에 특화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은 내년 2월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후보자를 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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