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최대 생산국 인니 정부, 내년 채굴량 축소 ‘만지작’

니켈 최대 생산국 인니 정부, 내년 채굴량 축소 ‘만지작’

이데일리 2024-12-28 13: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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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계속되는 니켈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내년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 출처=더 자카르타 포스트


28일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인 더 자카르타 포스트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니켈 원광 채굴량을 올해(2억7200만t) 55% 수준인 1억5000만t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니켈 선물 가격은 1t당 가격이 1만5200달러대로 떨어지며 지난 4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1t당 4만8000달러를 넘었을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다.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생산량을 줄일 경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세계 니켈 광산 공급량의 48%와 50%를 차지했다.

다만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내년도 니켈 생산 쿼터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생산량 감축에 대해 확답은 하지 않았다.

가격만 보면 당장 공급을 축소해야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를 망설이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워낙 많은 돈을 니켈 제련 시설에 투자해서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대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소를 늘렸다.

지난 9월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 44개 니켈 제련 공장이 운영 중이며 이들의 니켈 생산 능력은 2290만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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