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600만 명 유치 목표 제시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네시아 관광부가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1460만~1600만 명으로 설정하며 2024년 목표치인 1430만 명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위디얀티 푸트리 인니 관광부 장관은 "2025년에도 관광 산업을 통한 경제 기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목표 달성 의지를 표명했다.

반면, 국내 관광 목표는 2025년에 10억8000만 명으로 설정돼 2023년과 2024년 목표치인 12억14억 명보다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이와 함께 2025년 관광산업의 GDP 기여율 4.6%, 외화 수입 190억221억 달러, 관광 분야 취업자 수 2580만 명 등의 목표를 제시하며 관광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푸트리 장관은 2023년 12월 외국인 관광객 수를 약 100만132만 명으로 추산하며, 연간 관광 수입은 14억18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BPS)에 따르면, 2024년 10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160만 명을 유치하며 2024년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여행사협회(AISTA)의 부디잔토 아르디안자 사무총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시장인 중국과 호주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입국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단기 비자 면제 숙박 정책(BVKS)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제적 성장을 견인하며, 2025년에도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