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성유리 남편 안성현, 가상화폐 사기로 법정 구속...징역 4년 6개월 선고

성유리 SNS / 안성현 SNS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 골퍼 출신인 안성현이 가상화폐 관련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안성현, 가상화폐 상장 청탁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

동아일보

2024년 12월 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성현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안성현은 2021년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특정 암호화폐(A코인)의 빗썸 거래소 상장 청탁을 받으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중앙일보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안성현은 청탁 대가로 30억 원의 현금을 비롯해 약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와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그는 이를 공모한 빗썸홀딩스 전 대표 이상준에게 일부 전달하고, 20억 원은 추가로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가 확인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안성현의 진술을 일관성이 없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며 유죄를 선고했으며, 현금 30억 원과 관련한 일부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습니다.
 

“죄질 불량…피해 회복 없었다”

조선일보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가상화폐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며 안성현의 행위를 엄중히 질타했습니다.

특히 “상장 청탁이 실현되지 않았더라도 금품 수수와 기망 행위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공모자인 빗썸홀딩스 전 대표 이상준은 징역 2년, 사업가 강종현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 모 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성유리, 남편 논란 속 가족을 지키기 위한 침묵

온라인 커뮤니티

안성현의 아내인 배우 성유리는 남편의 논란이 처음 불거진 2022년 활동을 중단하며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 SNS를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는 글을 남기며 힘든 심경을 전했습니다.

성유리는 핑클 활동 당시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결혼 이후 가족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던 중 남편의 사기 사건으로 시련을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으며, 성유리는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남편 안성현의 집안과 프로 골퍼 경력

안성현 SNS

안성현은 프로 골퍼 출신으로, 결혼 당시 성유리와의 만남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성유리의 부모는 성유리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길 바랐으며, 남편의 운동 선수 경력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성현이 연예계와는 무관한 사업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고, 그의 사기 혐의는 성유리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년 이상이면 중형이지", "변호사 엄청 고용하고도 4년이면 어마어마한 범죄긴 하지", "뭐가 억울하다는거야", "이 정도 형량은 살인사건급인데 ㅎㄷㄷ", "수백억 해먹고 4년이면 개이득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