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말결산 앞두고 수해복구 성과 부각…"지방중흥 본보기"

북한, 연말결산 앞두고 수해복구 성과 부각…"지방중흥 본보기"

연합뉴스 2024-12-28 07:17:45 신고

3줄요약
북한, 평안북도 수해지역 살림집 준공식 진행 북한, 평안북도 수해지역 살림집 준공식 진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안북도 수해지역에서 살림집 준공식이 21일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24.12.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수해 복구 성과를 거듭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힘' 제하 1면 정론에서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지역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여도 재난의 지명이었던 그 고장들이 지금은 이 세상 가장 눈부신 행복과 격정의 바다, 별천지로 화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살림집(주택) 건설·보수와 압록강제방공사, 강하천정리 등 복구 성과들을 소개하며 이에 따라 서북부 지역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복구된 지역들이 "지방 중흥의 거창한 새 시대의 눈부신 비약상을 과시하는 본보기적 실체"라면서 "머지않아 위화도와 다지도에 희한한 온실바다가 펼쳐지고 정치문화생활거점과 다양한 봉사망들까지 일떠서게 되면 지역 인민들의 생활은 또 얼마나 향상될 것인가"라고 자찬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충성의 열도, 애국의 한마음으로 뭉친 인민의 힘이면 하늘도 이길 수 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충성도 강조했다.

7월말 폭우로 침수된 평안북도 신의주시 7월말 폭우로 침수된 평안북도 신의주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지난 7월 말 압록강 유역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북한 서북부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이재민들이 평양살이를 하며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북한은 이후 김 위원장의 현지 방문 및 시설 복구 소식 등을 전하며 내부 결속과 애국심 고취, 김정은의 '애민' 정치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hapyr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