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정국 불안 장기화 우려에 27일 원/달러 환율은 장 중 20원 넘게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80원을 넘어섰고, 코스피 2,400선도 4거래일 만에 무너지며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헌번 제7조 1항을 적으며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나라와 국민만, 경제만 생각하면 된다. 임명권자나 전임자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환율은 한때 1,480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란 이후 시가총액은 90조가 사라졌고,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며 “자영업 폐업자수는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로 가다간 경제 퍼펙트스톰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현 경제상황을 우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헌재 정상화를 막는 것은 불확실성을 극대화할 뿐, 국회가 의결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십시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2.3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했던 진정성이 남아 있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슈퍼 추경을 포함해 특단의 비상경제 대책을 국회와 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금 상황을 긴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더 이상 기존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운운하거나 시시비비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외환위기,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경제가 다시 백척간두에 선 비상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록 내란은 막지 못했지만, 경제 파국을 막을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환율이 한때 1480원에 육박하는 금융시장을 보고 “12.3 내란(1402.9원) 이후 무려 70원가량이나 급등했다. 끝나지 않는 내란, 이른바 ‘내란리스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힘과 국무위원들께 엄중히 경고한다. 내란 수괴 단죄, 헌재 정상화, 권한대행 탄핵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한국경제를 망치는 경제내란 범죄가 될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환율 쇼크,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내란 수괴 즉각 체포, 헌재 정상화에 따른 신속한 탄핵심판만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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