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상목 향해 "내란 종식 협조할 책임 주어져…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하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직후 새롭게 대통령 직무를 대신해 수행하게 된 최상목 대행을 향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한 전 대행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뒤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탄핵 심판과 내란 수사를 방해해 온 '내란 대행'의 직무를 정지시켰다"며 한 대행 탄핵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내란 종식으로 헌정 질서와 민생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고, 이미 발효된 상설 특검 수사요구안에 따라 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속히 공포하고, 내란 수사를 거부·방해하는 자들에게 엄정히 법을 집행해야 한다. 최 대행은 앞서 비상계엄을 반대했다고 말했지만, 12·3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다"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 종식에 협조할 책임이 주어졌다. 당시 과오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