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영국 신문이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진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일이 시급해졌다고 주장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노팅엄포레스트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에 머무른 반면 노팅엄은 3위(승점 34)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손흥민도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은 전반 5분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진 사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경에는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대 뒤쪽 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에는 36분을 소화하다가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 런던' 등 여러 매체는 손흥민에게 저조한 평점을 남기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의 자리를 넘겨받을 선수 영입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영국 '더 아이 페이퍼'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라며 "32세 선수에 승계 작업이 절실히 필요해졌다"라며 손흥민을 대체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떠날 위험이 거의 없다. 자연스러운 해결책은 지원군을 영입해 업무량을 줄이는 것이다"라며 "그는 지난 8시즌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대 득점(0.29)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순차적으로 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쉼 없이 뛰며 활약했다. 문제는 손흥민 부재시에 대체해줄 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 후 단 3골 밖에 넣지 못했고, 기대주인 마이키 무어는 활약을 기대하기에 너무 어리다. 내년 여름에야 18세가 된다. 초반에는 눈에 띄는 임팩트를 보여줬지만, 지난 10월 이후에는 바이러스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당장 1월에 데려올 수 있는 대체자원으로는 울버햄턴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꼽힌다. 쿠냐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PL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며 킥력도 준수하다. 같은 18라운드에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손흥민을 연상케 하는 코너킥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 매체도 릴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스보다 쿠냐가 더 실행 가능한 옵션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쿠냐는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역시 노리고 있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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