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충격 받을까"… 5년간 죽은 동생인 척한 쌍둥이 언니

"할머니 충격 받을까"… 5년간 죽은 동생인 척한 쌍둥이 언니

머니S 2024-12-27 16:37:36 신고

3줄요약

조부모가 충격받을 것을 우려해 쌍둥이 자매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5년간 그의 행세를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사진=애니 니우 틱톡 캡처 조부모가 충격받을 것을 우려해 쌍둥이 자매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5년간 그의 행세를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사진=애니 니우 틱톡 캡처
조부모가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5년간 사망한 쌍둥이 동생 행세를 해온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계 캐나다인 인플루언서 애니 니우는 일란성 쌍둥이였던 동생이 5년 전 사망하자 조부모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니우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5년 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부모가 충격을 받을 것을 염려해 니우는 그동안 조부모와 전화할 땐 1인 2역을 하며 안심시켰다. 니우는 본인과 사망한 동생의 목소리가 비슷했고 자신들이 10세 때 부모님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중국에 있는 조부모를 비교적 쉽게 속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자매 행세는 지난 7월 니우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끝이 났다. 니우의 아버지가 할머니 임종 직전에 "손녀가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손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현재까지도 손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이 담긴 니우의 영상은 온라인에서 7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부모도 알 권리가 있다" "어떻게 5년 동안 몰랐을까" 등 니우가 한 행동이 결과적으로 조부모에게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조부모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알리지 않는 것이 중국 문화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손이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은 불길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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