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조본은 언론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3차 출석요구와 관련해 전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대통령 관저는 '수취거절'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우체국시스템상 확인되며, 전자공문도 미확인 상태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여러차례 출석요구 통지서를 보내며 소환 조사를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모두 거부한 채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6일과 18일 25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호처 역시 윤 대통령의 출석과 관련해 수사기관과 사전 논의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조사를 거듭 거부하면서 공수처는 체포영장 발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3번이상 피의자가 출석 요구를 거부하면 강제 조사와 체포에 돌입한다.
오 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서는 "충분한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전례가 없는 점, 법원이 현직 대통령의 지위를 고려해 체포영장 등을 기각할 가능성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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