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이번 경영진 인사는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 및 고조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최적임자 선임에 방점을 뒀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
KB금융지주는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하고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그룹의 핵심가치와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사회와의 상생 조직 ▲효율적 본질 중심 조직 ▲미래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가장 먼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준법감시인 산하 본부급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도 재정비됐다. ‘준법추진부’로 부서명을 통일하며 지주와 계열사 간 내부통제 효율화를 도모했다.
두 번째 디지털 금융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및 AI 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금융 AI센터를 기존 하나에서 두 개 센터로 확대하며 생성형 AI를 금융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세 번째 금융 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하며 고객자산관리와 기업금융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WM, RM Agent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효율적 조직 구현을 위해 부문·담당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다.
지주의 AI본부와 DT본부를 통합해 ‘AI·디지털본부’를 신설하며 계열사 내 관리·지원 조직도 최대한 간소화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줄이며 효율적 조직 운영과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현장을 대표하는 지역그룹대표의 역할을 고객 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주요 영업점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SME) 전담 지점장을 배치하며 전문적이고 심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하며 지역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지주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우수인재를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이뤘다.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을 1970년대생으로 구성하고, 1980년대생 임원을 발탁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추진한다.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 나서며, 생성형 AI와 선행 기술 개발 등 혁신 분야에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들을 임원으로 영입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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