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환상의 짝꿍 이룬 '귀화 선수' 전지희 태극마크 반납

신유빈과 환상의 짝꿍 이룬 '귀화 선수' 전지희 태극마크 반납

일간스포츠 2024-12-27 16:1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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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에 승리,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10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귀화 선수' 전지희(32·세계랭킹 17위)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전지희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중국으로 떠났다.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전지희가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지희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팀에 은퇴 의향을 밝히고 떠나, 사실상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증권은 전지희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이에 전지희는 한국 국가대표 자리도 반납했다. 국내외 대회 성적 합산에 따른 랭킹포인트가 3위 안에 들어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부여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거취를 보면 이를 포기한 셈이다.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세 번째 경기에 나선 한국의 전희지가 산샤오나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중국 출신의 전지희는 2011년 귀화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10년 넘게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특히 신유빈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최근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수집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작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 진출은 1987년 뉴델리 대회 때 양영자-현정화 콤비의 금메달 이후 무려 36년 만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유빈과 짝을 이뤄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또 올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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