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적인 아이돌 그룹 스맙(SMAP)의 리더 출신 가수 나카이 마사히로(52)가 성범죄 스캔들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주간문춘, 여성세븐 등 일본 현지 연예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해 열린 한 회식 자리에서 20대 여성 방송인 A 씨와 트러블로 9천만엔(한화 약 8억 3,799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9000만엔 합의금 지불한 사건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해 후지TV 편성 간부 B 씨와 술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B 씨는 A 씨를 자리에 초대했으나 정작 본인은 불참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밀실에서 A 씨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지던 중 문제가 생겼다. 당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꽤 큰 갈등이었다.
이에 나카이 마사히로는 대리인을 통해 A 씨에게 합의금 9000만엔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정확히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합의금을 건넨 정황을 보아 성범죄 의혹이 제기됐다.
나카이 마사히로의 소속사는 "쌍방의 합의로 문제를 해결했으므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향후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라고 발표했다.
피해자 특정 문제
실제 피해자 A 씨는 지난해 6월 이후 방송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일본의 한 매체를 통해 나카이 마사히로를 '가해자'로 칭하며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A 씨가 과거 나카이 마사히로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후지TV 출신 아나운서로 특정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해자의 행보
일본 인터넷 매체 '핀즈바 뉴스(NEWS)'는 전날 소프트뱅크가 나카이 마사히로가 출연 중인 CF의 새로운 편 촬영은 비공개라는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한편, 나카이 마사히로가 소속됐던 스맙은 1988년 데뷔했으며 2016년 해체했다. 그룹 이름을 내건 예능 '스맙X스맙' 등을 통해 현지 국민 그룹으로 활약했다.
최근 재결성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나카이 마사히로의 스캔들로 인해 불투명해지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