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스포츠단, 이세희∙박보겸∙서교림 프로 신규 입단

삼천리는 KLPGA 베테랑인 김해림 프로가 삼천리 스포츠단 코치로 취임하고, 이세희, 박보겸, 서교림 프로가 새로운 소속선수로 입단했다고 27일 밝혔다. / 삼천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삼천리는 KLPGA 베테랑인 김해림 프로가 삼천리 스포츠단 코치로 취임하고, 이세희, 박보겸, 서교림 프로가 새로운 소속선수로 입단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천리 스포츠단 코치로 취임한 김해림(35) 코치는 KLPGA 통산 7승, JLPGA 1승을 거두고 지난 10월 17년간 이어온 현역 선수생활을 은퇴한 베테랑 프로골퍼다. 2018년 삼천리 스포츠단에 입단해 삼천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던 만큼 은퇴 후에도 삼천리와의 인연을 지속하게 됐다. 김해림 코치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선수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 대표 골프선수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로 입단한 선수들도 눈에 띄인다. 이세희(27) 프로는 강렬한 아이언샷과 정교한 그린 공략이 강점인 선수다. 동료 사이에서는 ‘얼굴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세련된 스타일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골프팬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보겸(26) 프로는 지난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KLPGA 통산 2승 기록을 보유했다. 특히 올해에만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거두고 탑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기량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타에 따른 드라이브 비거리와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점이다.

서교림(18) 프로는 아마추어 시절 삼천리가 일찌감치 발굴하고 육성한 유망주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에서 우승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2023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를 거두며 국위선양에도 이바지했다. 올해 드림투어에 입성하자마자 준우승을 2차례 거두고 곧장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획득에 성공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 슈퍼루키다.

2025년으로 창립 70주년을 앞둔 삼천리는 지유진 부단장과 김해림 코치를 필두로 고지우(22), 고지원(20), 마다솜(25), 박보겸(26), 서교림(18), 유현조(19), 이세희(27), 전예성(23), 최가빈(21), 이재윤(24), 정지현(20) 프로 등 11명에 이르는 탄탄한 선수진으로 구성된 ‘삼천리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마다솜 프로가 3승을 올리고 고지우, 유현조 프로가 각각 1승을 거두면서 2014년 창단 이래 최다 우승인 총 5승을 기록했다. 구단 상금랭킹에서도 1위(총 33억 7,372만원)에 오르는 등 오랜 시간 골프인재 양성에 집중해온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삼천리는 앞으로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