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는 GS리테일이 제시하는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Online for Offline)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0월에는 월간활성화이용자 수(MAU) 389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10월 첫 출시 당시 이용자 수 145만명보다 244만명 증가한 수치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사 앱 중 최대 규모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를 기반으로 상품 즉시 배송과 예약·픽업 등이 가능한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도심 물류창고 역할을 하면서 e커머스의 익일배송보다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 GS리테일의 빠른 배송 매출 성장률은 2022년(212.3%)과 2023년(62.9%)에 이어 올해 11월 누적 기준 67.8%를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전국 2만8000여 개의 GS25·GS더프레시 가맹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앱에서 상품을 구매하여 발생한 매출은 오프라인 가맹점에 환원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GS는 빠른 배송 외에도 반값 택배, 마감 할인, 와인25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값 택배는 편의점 간 배송으로 저렴한 가격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마감 할인의 매출은 최근 1년 사이 5.3배 신장했다. GS리테일은 내년에도 우리동네GS를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을 오프라인 점포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O4O 서비스는 향후 내점 고객들을 유치하고 오프라인 매장 소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내년에는 우리동네GS에서 AI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는 최근 나타난 성장 정체와 수익성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GS25의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은 2조3068억원, 영업이익은 72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4%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 숙제를 안고 있다.
GS25의 연도별 매출은 ▲2021년 7조2113억원 ▲2022년 7조7800억원 ▲2023년 8조245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 2140억원 ▲2022년 2192억원 ▲2023년 2183억원으로 매출 대비 둔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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