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임주연 기자]수협중앙회와 서울 동작구청이 노량진 유휴부지 복합개발사업 협력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심부이자 한강변에 자리잡은 축구장 7개 규모의 부지 개발에 대한 추진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양 기관은 노량진 일대를 서울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약속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협중앙회와 동작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노량진 수협부지 복합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은 김기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해서 성사됐다.
수협중앙회는 노량진 수협부지에 본사 이전 등을 통해 동작구의 랜드마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동작구청도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수익 일부를 공공으로 환수하는 사전협상과 각종 인·허가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그 밖에도 양 기관은 공동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노후화된 옛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은 14,590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협중앙회가 축구장과 야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해 동작구청에 무상대여 중인 이 부지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해 ‘한강철교 남단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도 수립했다.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민간개발과 연계해 노량진 일대를 경제활동과 주거, 문화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한강 변 대표 복합도시로 재편하는 것이 목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노량진수산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복합개발이 어업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면서 공공에도 기여하는 균형있는 사업이 되도록 동작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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