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27일 "중·한 양국은 아주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주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이 대사는 취재진과 만나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하게 되니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앞으로 중국 지도자가 제시한 바와 같이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 우호를 확고히 하며 상호 호혜를 견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 친구들과 함께 중·한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근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각계 인사들과 교류 강화하며 새로운 친구,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싱하이밍 전 대사에 이어 주한대사로 임명된 다이 대사는 1967년생으로 1995년 외교부에 입부해 아프리카사장(국장)을 지내고 2020년부터 주유엔 중국 부대표(대사)로 활동해 왔다.
다이 대사는 애초 이달 23일 부임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로 신임장 제정(제출) 대상이 변경되면서 부임 일정이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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