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K1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규제특례 지정

리셀K1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규제특례 지정

데일리임팩트 2024-12-27 15:0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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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윤종승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이 기술 순환경제 규제특례로 지정받은 덕분이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리셀K1의 폐배터리 재활용·재생산 기술은 올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하나인 순환경제 규제특례로 지정됐다.

샌드박스(규제특례) 제도는 한정된 기간, 장소, 규모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실증테스트를 허용하고, 그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다. 순환경제 규제특례는 올해 1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에 따라 스마트시티, 정보통신융합 등 분야에 이어 8번째로 도입됐다.

이번에 규제특례로 지정된 리셀K1의 기술은 윤종승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자연 미생물인 박테리아를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이다. 폐배터리를 저온(400℃)에서 전처리한 후, 수처리만으로 니켈(Ni), 코발트(Co), 리튬(Li) 등 금속을 추출하고 황산염 환원 박테리아를 활용해 전구체 복합액을 재생산하는 식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 황산 침출 공정과 비교했을 때 환경적, 경제적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자원 순환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승 교수는 “이번 기술은 폐배터리 재활용의 환경적, 경제적 한계를 뛰어넘는 친환경적 접근으로 자원 순환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과학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와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리셀K1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비롯해 ▲원광에스앤티의 ‘태양광 폐패널 현장 재활용 처리 서비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의 ‘생분해성플라스틱의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바이오플라스틱협회의 ‘생분해성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에이비알의 ‘이차전지 공정 부산물에 직접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양극재음극재 재제조’ ▲창원동애등에의 ‘폐기 양파박을 동애등에 사료로 활용한 업사이클링 기술’ ▲한국남동발전의 ‘음식물 소화슬러지 활용 바이오차 연료 생산 및 실증’ ▲한국수자원공사의 ‘가축분뇨우분를 활용한 고체연료화’ ▲삼성전자의 ‘폐스티로폼의 고품질 재생플라스틱 생산’ 등 폐자원 활용 신기술 및 서비스 9건에 대해 특례를 부여했다.

규제특례 등을 부여받은 사업자는 최대 1억2000억원 규모의 실증사업비와 최대 2000만원 규모의 책임보혐료, 1대 1 컨설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실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자원순환망을 구축 자원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순환경제 체계가 필수적인 조건이다”며 “산업이 빠르게 창출되는 상황에서 신기술서비스가 모호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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