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6인 체제' 선고 논의 중…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어"(상보)

헌재, '6인 체제' 선고 논의 중…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어"(상보)

머니S 2024-12-27 13:2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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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6인 체제로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를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브리핑에 참석한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 /사진=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6인 체제로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를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브리핑에 참석한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 /사진=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6인 체제로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헌재는 서울 종로구 헌배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진 헌재 공보관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탄핵심판 관련 의견을 대신해 전했다. 이 공보관은 "재판관 6인 체제로 선고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상황이 변동하기 때문에 선고를 할지 여부는 계속해서 논의중이며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과 관련한 정족수에 대해선 "아직 헌재의 결정이 없었기 때문에 헌재의 공식 입장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권한대행은 '6인 체제' 탄핵심판에 대해서 "본적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처럼 6인 체제에서도 변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다른 분들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당시에도 문 권한대행은 선고 가능 여부에 대해선 "계속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관은 총 9명으로 구성되는데 국회가 퇴임한 재판관의 후임자를 선출하지 못하면서 2달 동안 6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에게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조속한 임명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9인 체제 구성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의 진행 아래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소추의결서 접수 이후 줄곧 선재 측 서류 송달을 피해왔지만 돌연 대리인단을 구성해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는 배보윤 변호사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 소송대리인의 선임계가 27일 오전 9시쯤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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