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금융위기 이후 1480원 돌파...코스피, 장중 2400선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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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금융위기 이후 1480원 돌파...코스피, 장중 2400선 뚫려

포인트경제 2024-12-27 12:1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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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불안에 환율 1480원 돌파
올해 외인 현대차-개인 삼전·2차전지 '픽'

[포인트경제] 정국 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80원 넘게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뚫렸다. 2400선 밑에서 거래된 건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섰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동시에 코스피가 장중 2300선으로 하락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섰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동시에 코스피가 장중 2300선으로 하락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15분 기준 전 거래일(2429.67)보다 31.98포인트(1.32%) 하락한 2397.49에 거래되고 있다. 0.42% 내린 2410선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께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1433억원, 12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여야 합의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담화 이후 환율이 급등하더니 증시 하방 압력도 커진 모양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의료·정밀기기(0.29%)를 제외한 금속(-6.51%), 비금속(-4.88%), 증권(-4.31%), 전기·가스(-2.77%), 유통(-2.59%), 화학(-2.33%), 기계·장비(-2.06%) 등이 일제히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체로 하락세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네이버, HD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5.64)보다 7.75포인트(1.15%) 내린 667.89에 거래 중이다. 0.20% 하락 출발한 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듯했으나 이내 6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 신성델타테크, 클래시스,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등이 내리는 반면 HLB와 알테오젠이 오름세다.

한편, 올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2차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를 2조7652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주가가 29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연초 대비 주가가 47%나 올랐다. 그러나 트럼프의 보편 관세 리스크로 고환율 수혜주인 현대차 주가는 21만원대까지 떨어졌다. SK하이닉스(1조6748억원), HD현대일렉트릭(1조35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2429억원), 삼성물산(1조2279억원), 크래프톤(1조190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기관 투자자는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외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삼성전자를 12조원 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 기록했다. 이어 삼성SDI(2조3358억원), LG화학(1조6247억원), SK하이닉스(6403억원), 네이버(4327억원) 등 2차전지와 반도체, 인터넷 종목을 매수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2차전지 종목들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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