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덕수 탄핵...윤석열 파면해 내란 진압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늘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 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국민 성명 발표를 통해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 데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피해 용산 구중궁궐에 깊이 숨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과 파면을 강하게 촉구했다.

특히 내란 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내란 세력의 준동이 경제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민생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환율 변동을 사례로 들며 “환율은 계엄 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과 윤석열 추가 담화, 한덕수의 헌법 재판관 임명 거부에 폭등했다”며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을 향해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국민은 승리했다”며 “이번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란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열겠다”며 국민적 연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