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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대표이사 유재현)이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경구용 망막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에 대한 결정형 특허 등록 결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중국에서 CU06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2040년까지 보호받게 된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 부종(DME) 및 습성 황반변성(wAMD)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경구용 망막 질환 치료제다. 미국에서 진행한 DME 임상2a상 결과에 따르면, CU06은 경구용 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시력 개선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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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록 결정된 CU06 결정형 특허는 가장 안정적인 물리적 구조로 상업화 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결정형 Ⅰ형을 포함한 11종이다. 결정형이란 분자 배열이 공간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가지는 물리적인 성질을 말하며 약물의 용해도, 생체 흡수율, 안정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큐라클 관계자는 “내년 2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와의 Type C 미팅을 통해 CU06 개발 전략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임상2b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CU06의 적응증 확장 프로젝트인 CU104(궤양성대장염),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포함한 원 패키지 딜(CU06, CU104, CU106을 추진하기 위해 복수의 제약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라클이 CU06 결정형 특허에 대한 등록 및 등록 결정을 받은 국가는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총 10개국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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