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신설하는 제물포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7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주최로 구청에서 ‘제물포구 출범 전망과 과제’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에는 허 의원과 허식 인천시의원(국민의힘·동구), 전유도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이인엽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회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물포구는 중구 내륙과 동구를 통합하는 자치구로, 오는 2026년 7월 출범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선 동구의 열악한 교통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들이 이어졌다. 김창문 허종식 의원실 보좌관은 ‘원도심 철도 교통망 추진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부터 중구와 동구, 서구 검단신도시로 이어지는 송도검단선(인천3호선) 등 격자형 철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원도심은 늘 국가 철도계획에서 차별 받았다”며 “인천시와 국회, 정부가 소통체계를 만들어 철도망을 구축,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물포구 출범에 대비한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유도 단장은 “제물포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사업을 발굴하는 등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제물포구 출범 준비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제물포구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모여 있지만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고, 동구 현안을 풀어나가면서 더 좋은 제물포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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