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근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헬스바이옴이 개발한 근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 'HB05P'를 함유한 제품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B05P'는 한국인 산모 모유에서 분리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이 소재는 장내 유익균의 일종으로 장 건강과 대사 건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체중 관리와 염증 감소 대사 질환 예방 등 다양한 건강 개선 효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HB05P'는 아커만시아 균주 중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을 받았다. 이는 새로운 건기식 소재의 미국 시장 출시 전 안전성 등을 검토받는 승인 절차다. FDA는 제조 공정과 안정성 독성 검증 자료 등을 검토 후 최종 승인해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했다.
이 소재는 국내 60세 이상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진행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헬스바이옴과 긍정적인 협업을 통해 최근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HB05P 소재 제품의 판권을 선점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연구와 협업 등을 통해 삼양식품만의 헬스케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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