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사상 최초로 총파업에 나서 은행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차별임금’ 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 3차 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27올 오전 10시 30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광화문 금융위원회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한다.
집회에는 8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2일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투표자의 95%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사측에 ‘차별 임금’과 ‘체불 임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 공공기관에 해당하지만 실제 업무와 강도는 시중은행과 유사하지만 임금 수준은 시중은행 대비 30%가량 낮다.
아울러 직원 1인당 600만원가량 시간외수당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이익배분제를 도입해 특별성과급과 직원 1인당 600만원, 총 780억원 규모의 시간외수당을 전액 현금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2차, 3차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은행측은 비노조 인력 영업점 배치 등의 방식으로 총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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