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베카 투자매니저인 가이 켈러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원자력 주식 열풍'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일축했다.
"일부 펀드매니저들이 원자력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그건 말도 안된다. 다만 내가 우려하는 것은 원자력 주식이 너무 빨리 급등하고 있다는 점 뿐이다. 과도한 투자를 자제하라는 '위험제거 권고'는 이해 되지만,원자력 주식을 팔아 수익실현하라는 건 틀린 말이다. 나는 절대로 숏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숏포지션이란 투자자가 특정자산(원자력 관련주)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전망하고 해당 자산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많이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다시 매수해 그대로 갚아 그 차액을 먹는 투자전략이다. 반대 개념은 롱포지션이다.
'AI시대''환경시대'에
원자력 주식이 빛나
올해 가장 뜨거운 에너지주중 하나가 원자력 테마주다. 전기먹는 하마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확산으로 값싸게 많은 전력을 얻을 수 있는 원자력산업이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의식의 변화로 원자력은 저탄소 에너지 생산 전환의 필수산업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JP모건은 '핵 주식'에 대한 투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핵 과대광고'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원자력 관련 주식에 대한 투기열풍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켈리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어느 지역에서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서만 알려져도 원자력 관련 주식은 폭등할 것" 이라며 "취약하고 파편화된 우라늄 공급망까지 들여다 보면 내년에도 원자력 관련 주식이 뛸수 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사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도 핵융합 기술 개발?
핵 관련 주식은 뭐가 있을까?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TAE테크날러지에 투자해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석유회사인 Eni(E)와 세블론(CVX),세노비스(CVE),ALB 등이 핵융합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우라늄은 캐나다가 장악하고 있어, 세계최대의 CCJ와 NXE,DNN이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원전발전소 건설의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모비스가 핵융합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핵융합 부품을 제작하고, 서남은 핵융합 연구장비인 고온 초전도체를 제조하고 있다. 일진파워도 핵융합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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