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2025년 가상자산 시장, 글로벌 규제 완화로 성장세 지속"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가 '2025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진입 가속화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기관들의 시장 진입 확대와 실용 사례 증가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이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2024년에 이루어진 미국의 현물 ETF 승인, 실물자산의 디지털화 가속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국제 결제시스템 혁신 등의 성과는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변화의 서막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픽사베이

27일 코빗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은 각국의 규제 완화와 금융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규제 환경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금융사들의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법안으로 인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비트코인 우주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솔라나, 리플 등 알트코인의 제도권 진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통 금융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확대다. 보고서는 자산 토큰화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분야에서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현 상승장에서는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외부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