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2025년 1월, 배경음악 구독 서비스 'Viodio'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구독 요금제 가격 인하와 3D 오디오 제공이 포함된다.
먼저 Viodio의 이용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이는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음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국세청이 2023년에 발표한 ‘1인 콘텐츠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콘텐츠 창작자는 총 3만 4,219명으로 2019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의 연간 평균 수입은 2,500만 원에 그쳤고, 특히 하위 50%에 해당하는 창작자들(1만 7,110명)은 연평균 수입이 고작 40만 원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1인 콘텐츠 창작자는 낮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문제로 인해 배경음악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대표적인 글로벌 배경음악 구독 서비스의 경우 연간 사용료가 30만 원에 달한다.
포자랩스의 Viodi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창작자와 플랫폼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 창작자용 Basic 플랜을 월 3,900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서비스 대비 6배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보다 넓은 범위의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Pro 플랜은 월 7,9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배경음악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브랜드 및 기업 고객도 월 7,900원으로 저작권 걱정 없이 음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음악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매장이나, 홍보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 등에서도 퀄리티 높은 배경음악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품질 3D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다. 바이노럴 스테레오는 물론, 5.1.2 채널과 7.1.4채널 음원을 제공하여 다양한 청취 환경을 지원한다.
이는 최근 유튜브가 ‘YouTube Device Partner Summit 2024’에서 삼성 리서치의 공간 음향 기술을 플랫폼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3D 오디오는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통해 콘텐츠의 몰입감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ASMR, 게임 영상과 같이 공간감이 표현되어야 하는 콘텐츠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Viodio는 3D 오디오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더 많은 콘텐츠 창작자들이 3D 오디오를 체험하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당장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1인 콘텐츠 창작자들도 부담 없이 높은 품질의 배경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기업 고객에게는 비용 부담 없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상생을 추구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