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시민 목소리 경청하겠다”… 취임 초 약속 3년째 지켜

이동환 고양시장 “시민 목소리 경청하겠다”… 취임 초 약속 3년째 지켜

더포스트 2024-12-27 08:11:00 신고

3줄요약

지난 7월 22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화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2024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는 지난 722일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시작해 1226일 덕양구 삼송2동에서 마무리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44개 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소통이 시정을 이끄는 원동력인만큼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담은 정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 편익시설 확충 의견 다수우선순위 정해 단계적 추진

지난 12월 16일 중산1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올해 44차례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는 총 211건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내용은 공공시설 확충 68, 도시환경 개선 53, 주차·교통 개선 40, 방재·안전 분야 2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다수 주민들이 버스 노선 증설을 요청했으며 일부는 버스쉘터 설치를 건의했다. 노후화된 보도 정비와 도로 확장을 요구하거나 마을공원 내 낡은 운동기구 보수와 공중화장실 설치에 대한 요청도 전달했다.

또한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소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고, 협소한 동 행정복지센터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청사를 건립하거나 이전을 검토해달라는 건의사항도 있었다.

이동환 시장은 시설물 유지 보수와 같이 즉각적으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도로 확장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가장 시급한 곳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 노선 증설에 대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연간 버스 보전비로 투입되는 예산이 800억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단순 증설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관내 버스 노선의 전반적인 재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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