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내 윤리경영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는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이를 이끌어갈 책임자로 검찰 출신 이동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친 경력을 바탕으로 그룹 내 윤리 정책 수립과 내부 통제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윤리경영실은 그룹 임원 감찰과 윤리 정책 수립 및 전파, 내부자신고 제도 운영을 총괄하며, 특히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도입해 임원 친인척 대출 시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원 친인척 대출과 관련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그룹 임원과 관련된 정보 수집 및 사실 확인, 조사 결과에 따른 제재 조치 등을 수행하며, 허위 정보 조성자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까지 담당한다. 이는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 등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관련된 검찰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경영진의 일탈행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 직속으로 임원 감찰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실장도 외부 법률전문가로 선임했다"며 "무신불립의 자세로 우리금융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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