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2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8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두모리 일원에서 난 산불이 2시간 7분 만에 모두 꺼졌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야 등을 태운 불은 인근 마을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던 도중 불씨가 옮겨붙어 시작한 것으로 산림 당국은 추정했다.
차량 14대·대원 227명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불이 난 곳에서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불씨를 철저하게 관리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에는 나주·순천에 있는 야산에서 각각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58분·1시간 4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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