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오징어 게임'이 드디어 시즌2를 공개했다.
2021년 첫 공개 후 혁신적인 스토리와 사회 비판적 메시지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작품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깊이 전개되지만, 캐스팅 논란으로 인해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1에서 생존한 456번 참가자 성기훈(이정재)은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주최자를 찾아 나선다.
복수를 다짐하며 게임에 다시 참가하는 기훈과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립이 중심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024년 12월 2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총 7부작으로 구성되었다. 전편의 흥행 기록에 힘입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빅뱅 출신의 최승현(T.O.P)은 이번 시즌에서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 타노스 역으로 등장한다.
코인 투자 실패로 모든 것을 잃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로, 주요 캐릭터 중 하나다.
하지만 그의 과거 대마초 흡연 전과로 인해 캐스팅 발표부터 대중의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이후 강제 전역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월 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가 다시 일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결국 결과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완성된 시즌2에서 T.O.P의 분량은 예상보다 많았다.
탑 랩하는 장면 보기
https://x.com/deaashleyy/status/1871968550438789595?s=46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연기를 어색하다고 비판하며, 과거 전과와 캐릭터가 중첩되어 불편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사의 전달력 부족과 캐릭터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안겨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팬들도 존재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분량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거나 그의 본업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랩하는 부분에서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뒤를 따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티져만 봐도 발연기가 느껴졌음, 감독이 yg에 약점잡혔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T.O.P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 공식 홍보 일정에 불참했다.
대신 개인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관련 사진과 굿즈를 게시하며 소소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황동혁 감독이 "결과물로 평가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작품 자체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2는 극한의 경쟁과 인간 본성을 재조명하며 전편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복수를 다짐한 기훈과 게임 주최자 간의 대결은 물론, 다시 시작되는 잔혹한 게임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충격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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