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소화전·소방용수표지에 부식방지ㆍ보행자안전 조치

울산소방, 소화전·소방용수표지에 부식방지ㆍ보행자안전 조치

연합뉴스 2024-12-26 18: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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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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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소화전 디자인 개선과 소방용수표지 보행자 안전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화전 디자인 개선사업은 2023년 공무원 연구모임 우수 과제인 '녹슬지 않고 오래가는 소화전 도색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시작됐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약 900명이 소방용수시설 전담대를 구성해 약 7개월간 지상식 소화전 527개, 제수밸브(제수변) 덮개 848개를 내식성 도료로 도색했다.

이 도료는 일반 도료와 비교해 부식에 강하고 재도색 주기가 길어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소방본부는 또 98곳의 제수밸브 디자인을 개선해 일반 제수밸브와 소화전 제수밸브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은 2024년 공무원 우수 제안 금상 수상작으로, 신설·고장 소화전에 우선 적용했다.

보행자 충돌 사고가 종종 발생했던 소방용수표지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통해 인도 위 위험 표지 530개를 선별해 테두리에 고무 패킹을 덧대고 형광 테이프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 안전성을 개선하고, 어두울 때도 눈에 잘 띄도록 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소화전 부식 방지, 미관 향상,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일석삼조의 효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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