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진통을 이어가며 현미경 심사대에 올랐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이 9분 능선을 넘었다. 도의회 양당이 27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27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도와 도교육청의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김진경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난 데 이어 오후 1시30분께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과 긴급 회동을 통해 이 같은 일정 조율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경제 불황 등 민생 위기 속에서 빠른 예산안 처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의회 도청 예결특위는 24일까지 주말을 반납한 채 밤샘 예산안소위원회를 진행, 예산안을 양당에 넘겼다. 통상 예산안은 계수조정 소위를 거쳐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이 검토하게 되는데 양당의 검토가 마무리 수순을 밟는 중이다. 세부적인 조정이 남긴 했지만 대체로 양당이 합의점을 찾으면서 대표단은 27일 오전 10시 제380회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양당은 본회의와 함께 도와 도교육청 예결특위를 열어 최종적으로 의결한 뒤 본회의 표결을 거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조례안에 대한 동의 여부도 본회의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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