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충남도민에 바다 추락 운전자 구조한 이태민씨

의로운 충남도민에 바다 추락 운전자 구조한 이태민씨

연합뉴스 2024-12-26 16: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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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을 빛낸 유공자 26명 수상…우수 시책 11건도 선정

충남도청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올해의 의로운 충남도민으로 부상을 무릅쓰고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를 구한 이태민(29·태안군) 씨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이씨에게 의로운 도민 증서와 위로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2일 태안군 영목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를 목격한 뒤,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이씨는 차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지만, 해경과 함께 차량을 배와 연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마지막 조치까지 함께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태민 씨의 헌신적인 행동은 소중한 생명을 구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해줬다"며 "도민들이 서로 돕고 지키는 문화가 더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씨를 비롯해 민간 부문에서 올해 충남을 빛낸 유공자 10개 분야 26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 10대 시책으로는 재해복구 국비 역대 최대 4천454억원 확보, 충남 하면 모빌리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신속 지원, 투자 유치 32조2천억원 달성,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아산만 순환철도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가장 안전한 충남소방, 스마트팜 전문가 육성, 전국 최초 외딴섬 원격의료가 선정됐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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