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기술 활용' 혁신 화장품 개발

한국콜마,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기술 활용' 혁신 화장품 개발

프라임경제 2024-12-26 15:5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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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콜마(161890)가 생체모사 스타트업 미메틱스(MIMETICS)와 협력해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혁신 화장품을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 겸 미메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콜마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콜마

미메틱스는 문어, 개구리, 달팽이 등 생물의 독특한 기능을 모사해 제품을 개발하는 생체모사 전문 연구기업이다. 특히,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한 음압 경피약물 전달 패치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기존 미세바늘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통증 유발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와 'ACS Nano'에 게재되며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메틱스의 문어 빨판 구조 패치 기술과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및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화장품 성분 전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피부 각질층을 열어 전달 통로를 확보하는 미메틱스의 기술과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로 안정화해 깊게 침투시키는 한국콜마의 독자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특히,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은 효능 성분을 나노 보호막으로 감싸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에 깊게 흡수되도록 돕는 방식으로, 지난 5월 세계생체재료학회(WBC)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은 피부 밀착력을 높여 성분의 흡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메틱스의 세계적 수준의 생체모사 기술과 한국콜마의 제형 기술이 결합해 K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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