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8.2조 ‘용인 플랫폼시티’ 실시계획 인가…30일 첫 삽

사업비 8.2조 ‘용인 플랫폼시티’ 실시계획 인가…30일 첫 삽

경기일보 2024-12-26 15:3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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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 플랫폼시티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첫삽을 뜬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30일 공사를 담당한 3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2공구를 착공,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원 272만㎡(83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경제복합 자족신도시다.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시, 용인도시공사 등이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개발사업으로 사업비는 8조2천68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플랫폼시티 일대에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수인분당선, 경부지하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를 조성하고 주거, 상업, 산업,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한다.

 

플랫폼시티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결과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반영해 주거용지 37만7천718㎡(13.8%), 상업용지 15만8천701㎡(5.8%), 산업용지 44만9천705㎡(16.4%), 도시기반시설용지 162만9천291㎡(59.8%), 기타 시설용지 11만3천454㎡(4.2%) 등으로 계획됐다.

 

인구는 2만7천283명, 주택 1만105가구를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은 1천954가구로 전체 주택의 19% 수준으로 계획됐다.

 

시는 특히 산업시설용지로 계획된 44만여㎡에는 반도체 연구개발(R&D) 기업 등 유수의 기업을 유치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잇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TX 구성역 일대 29만7천500㎡(9만평)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컨벤션센터, 호텔 등의 마이스(MICE)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복합도시계획을 구축해 경기 남부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이 될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많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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